KBS교향악단, 요엘 레비·드미트리 키타옌코 계관지휘자 위촉

악단 발전 공헌한 지휘자 위한 명예직
지난해 지휘자 정명훈 첫 임명
  • 등록 2023-07-03 오후 2:34:50

    수정 2023-07-03 오후 2:34:5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전임 상임 지휘자 요엘 레비, 드미트리 키타옌코를 계관지휘자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로 위촉된 요엘 레비(왼쪽), 드미트리 키타옌코. (사진=KBS교향악단)
계관(Laureate)지휘자는 세계적인 명망이 있거나 악단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지휘자 정명훈이 지난해 KBS교향악단 첫 계관지휘자로 임명된 바 있다.

요엘 레비는 루마니아 태생의 이스라엘 지휘자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뤼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2014~2019년 KBS교향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악단과 여러 차례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악단의 기반을 튼튼히 다진 음악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8년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말러 교향곡 제9번 실황 음반을 발매했다. 임기 종료 이후에도 개원 지휘로 악단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드미트리 키타옌코는 러시아 출신으로 1969년 제1회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르겐 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등의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을 지냈다.

1999~2004년 KBS교향악단 제6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임기 동안 악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계관지휘자 위촉식은 지난 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한 ‘K-클래식 스포트라이트’ 이후 진행됐다. 요엘 레비는 “1990년대 객원 지휘를 맡으며 처음 시작된 인연이 음악감독직을 거쳐 계관지휘자에까지 이르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KBS교향악단에 대한 애정과 헌신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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