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럭스틸·도금강판, 美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자사 럭스틸과 도금강판(GI·GL)이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EPD·Enviromental Product Declaration)을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 기준 환경성적표지인증은 유럽 International EPD와 미국 UL EPD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표시하는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UL은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230개 시험인증기관, 1600여개 환경·안전·보안 인증 표준 규격을 보유해 공신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12월 럭스틸과 도금강판(GI·GL)의 유럽 Inernational EPD 인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UL EPD 추가 취득으로 친환경 철강재 수출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강 럭스틸과 도금강판(GI·GL)은 동국제강 냉연 부문 연간 수출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지난 3월 멕시코에 제2 코일센터를 구축했다. 이번 UL EPD 획득으로 미주 지역 컬러강판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2021년 11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인천·포항사업장 철근·형강 제품에 대한 GR인증(국내산 재활용 원자재 사용 인증)을 취득했으며, 인증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앞으로 전 공장 전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럭스틸과 도금강판(GI·GL)이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취득한 환경성적표지인증(EPD·Enviromental Product Declaration) (사진=동국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