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2일부터 부산 김해공항에서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하는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셀프 백드롭은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것으로 현재 인천 국제공항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내선에 셀프 백드롭을 도입하는 것은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 대한항공 셀프백드롭 서비스. (사진=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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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부산 김해공항 국내선에도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과 연계해 탑승수속 모든 과정이 셀프화가 이뤄지게 됐다”며 “약 6개월 간 시범 운영한 이후 서비스를 개선해 국내선 타 공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프 백드롭 이용 대상자는 셀프체크인(웹·모바일, 키오스크, 오토체크인)으로 탑승권을 발급한 승객 가운데 유효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소지자이거나 바이오정보(장정맥) 사전 등록자여야 한다.
셀프백드롭 기기에 수하물을 올려놓고 탑승권 스캔, 본인 인증, 무게 확인 등의 절차 이후 출력되는 수하물 태그를 직접 수하물에 부착해 보내면 된다. 인식된 수하물은 벨트를 이동, 자신이 탑승하는 항공기에 최종 탑재 된다.
이번 셀프 백드롭 서비스는 김해공항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B11, 12번에서 운영되며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은 신분증을 기기에 대거나 사전 등록한 손바닥의 장정맥 스캔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