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이를 통해 최근 빈살만 왕세자 방안을 계기로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MOU 이행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23일 대통령 주재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전략 및 수출지원 강화 방안’과 ‘사우디, 아세안 등 정상경제외교 성과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계기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통해 에너지 분야 7건, 스마트인프라 분야 3건, 제조업 분야 9건, 신산업 분야 7건 등 총 26건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 한-사우디 투자 포럼 계기 체결 계약, MOU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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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MOU와 계약의 성격과 단계에 따라 범부처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과 이행에 만전을 기울이는 한편, △MOU의 이행을 위한 기획 △추진상황 점검 △애로 해결 등을 전담하는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한-사우디 간 협력 플랫폼인 ‘비전 2030 위원회’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에서는 네옴시티(5000억불), 킹살만 파크(230억불)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발주가 지속될 예정이다. 실제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연말까지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해 운영하고, 핵심 사업들에 대해서는 최적의 팀 코리아를 구성한다.
또한 최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총 1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회’등 을 통해 민간 MOU들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해소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투자분야 고위급 대화를 통해서도 한국-인도네시아 간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한-인니 BRT 계기 체결 MOU 이행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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