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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고검장은 이어 “검사 생활 동안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어려움도 있었으나 그것도 추억”이라며 “27년 검사 생활 동안 저를 이끌어준 사람들을 스승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원석 총장을 중심으로 잘 뭉쳐서 검찰의 봄이 오길 기대한다”며 “재야에서 자유롭게 자유인으로 살면서 검찰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아쉽고 서운하지만, 검찰에 봉직하면서 국민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온 선배 고검장의 퇴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검찰 조직 운영 방안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김 고검장의 퇴임을 축하하러 온 날”이라며 “다음에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고검장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정보통신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거쳤고 2018년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검사장 반열에 올랐다.
김 고검장은 검찰 내 신망이 두텁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4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