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Act for Nature with Woori(엑트 포 네이처 위드 우리)’를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Act for Nature with Woori(엑트 포 네이처 위드 우리)’를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우리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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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캠페인은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이해 전국 35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실시한 ‘우리가 GREEN(그린) 미래’ 캠페인의 일환이다.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해 우리은행 등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평소 재활용이 어려운 칫솔, 세제통, 샴푸통, 분무기와 같은 생활용품 속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수거 품목을 깨끗하게 세척·건조 후 플라스틱 금속 부분은 별도 분리 배출하는 등 임직원들이 재활용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생활용품 플라스틱은 우리금융그룹 본사 및 주요 사업장에 비치된 ‘우리 그린 수거함’을 통해 수거된다. 특히 수거된 플라스틱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텃밭 화분으로 재탄생되고, 미세먼지 없는 초등학교 교실숲 조성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태평양에 우리나라 규모의 약 16배인 쓰레기 섬이 존재하고, 해마다 80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며 “우리금융 임직원들의 이번 캠페인이 지구와 바다를 살리는 작은 밀알이 돼 ‘더 나은 세상’이 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월 생물다양성 보전 등 생태계 회복을 위한 글로벌 환경 협의체인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지난 3월부터 국내 기업에서는 유일하게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순환경제 분야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순환경제 달성 및 ESG 실천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16일 글로벌 자연보전기관인 WWF(세계자연기금)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