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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와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9.1%, 7.7% 감소해 13만8647대, 17만963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 감소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중국 부품 공급 차질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수에선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가 감소했으며 특히 수입차는 10.5% 줄어들며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부진에는 생산물량 감소 외에 러시아로의 선적 보류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대(對)러시아 완성차 수출 비중은 4.5%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부진했지만 고부가가치 상품인 친환경차 판매는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26.8% 증가한 3만8784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각각 2만2747대, 1만3656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수출은 45.5% 증가한 4만1320대, 금액은 43.1% 증가한 11억7000만달러로 대수·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