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킬라그램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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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그램은 최후 진술에서 “한국에 와서 힘들고 외로웠던 부분을 잘못된 방법으로 풀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킬라그램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킬라그램은 1차 공판에서 “한국에서 힘들고 외로웠던 점을 잘못 표현한 것 같다”며 “정말 죄송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국적인 킬라그램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외국인은 추방하도록 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집행유예를 받더라도 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
킬라그램의 대마 혐의에 대한 선고는 오는 16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