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외관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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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중부권 최대 규모의 유통시설인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 개장한다. 신세계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백화점 명칭을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로 정하고, 아카데미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 콘텐츠 체험 및 문화생활, 여가 활동 등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지하 5층, 지상 43층, 건물 면적 28만㎡ 규모이다. 신세계의 13번째 점포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그간 쌓아온 유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MD로 구성했다. 패션잡화부터 F&B, 식품관, 아카데미, 갤러리 등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193m의 높이에서 대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트 전망대는 물론 KAIST와 함께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충청권 최초의 스포츠몬스터, 살아있는 바다 생물들을 만나는 아쿠아리움도 만날 수 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점포 오픈과 함께 개강하는 가을학기를 위해 신규 회원을 모집 중이다. 대전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과학 콘텐츠는 물론 한국사 교육, 시 창작과 수필창작, 스포츠스태킹 등 900여개의 강좌를 선보인다. 우선 KAIST 교수진들과 과학 이야기를 나누는 특강 자리를 마련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나 미래 과학 산업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KAIST 기계공학부 부교수인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들어온 웨어러블 로봇을 비롯해 국내외 로봇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 관련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세종에 위치한 고려대 한국학연구소와 연계해 ‘라이벌 대전-맞수 싸움으로 읽는 역사 문화’ 강좌를 개설한다. 자녀들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스태킹(컵쌓기) 강좌도 준비했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는 스포츠이다. 대전문화재단인 대전문학관과 연계해 한남대 성은주 교수의 ‘시 창작 이론과 실제’ 강좌를 준비했으며, 박영진 수필가의 수필 창작 수업도 만날 수 있다. 도예 강좌도 신설했다. 전기 물레, 토련기 등 전문 시설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강의를 체험할 수 있는 강의가 예정돼 있다. 신세계 아카데미 강좌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권영규 상무는 “대전과 충청권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다양한 강좌를 구성했다”며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 수강생들의 수요에 맞춘 강좌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