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금천구, LH, 한국철도(코레일)과 함께 노후역사를 생활 SOC 등이 포함된 복합건축물로 새로 짓고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1981년 문을 연 금천구청역은 서울시 내 역사 중 출구가 하나뿐인 유일한 역으로 금천구 종합청사 및 도하단 미니신도시 개발 등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해 시설개선 등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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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에 따르면 금천구청역은 기존의 낡은 역사(연면적 900㎡)를 철거해 연면적 1600㎡ 이상의 규모로 2배 가까이 확장함과 동시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근린생활·상업·업무·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역사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안양천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폭 20m, 길이 66m)를 확보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역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복합역사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BOT 방식)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노후 한 역사를 재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주택 공급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자체·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쇠퇴한 도심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