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체코 KPMG 오피스 빌딩 매입 완료…'업계 최초'

프라하 중심가 오피스 빌딩 650억원에 총액 인수
업계 최초 체코 부동산 인수…年 7%중반 수익률 기대
체코 현지시간으로 18일 계약 완료
  • 등록 2018-12-18 오전 11:17:10

    수정 2018-12-18 오후 4:16:58

체코 프라하 KPMG 오피스 빌딩 (사진=KPMG 체코)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체코 프라하 KPMG 오피스 빌딩 매입을 18일(현지시간) 완료한다. 국내 금융기관이 체코 부동산 시장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투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 도심(CBD)에 있는 KPMG오피스 빌딩(사진)을 한화 650억원에 총액 인수한다. 프라하1지역과 8지역 사이에 있는 이 오피스 빌딩은 현재 글로벌 회계·컨설팅 펌인 KPMG가 10년 동안 100% 임차인으로 계약돼 있어 매년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 금융사가 체코 오피스 빌딩을 매입 주관부터 투자까지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윤 신한금투 대체투자부 해외부동산투자담당 차장은 “그동안 독일과 프랑스, 영국과 같이 서유럽국가에 투자자금이 집중돼 (이들 지역) 수익률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체코 프라하가 경제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틈새시장 조건에 부합해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금투 투자금융본부 대체투자부는 이동환 부문장이 이끄는 신한금융GIB의 핵심조직이다. 정정욱 대체투자부 부장과 이동윤 차장이 직접 체코로 건너가 이번 인수건을 진행했다.

650억원중 300억원은 자체투자 자금이고 나머지는 체코 현지은행의 낮은 대출 금리를 이용해 조달했다. 예상 수익률은 연 7%대 중반이다. 일부 자금은 소수의 기관투자가에게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할 계획이다. 이 차장은 “임차인이 뛰어난 글로벌 업체인 만큼 보유기간 동안 채권에 투자하는 것처럼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 산정한 보유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오피스 빌딩에서 5분 거리에 지하철 환승역과 유럽을 잇는 버스터미널이 있어 입지적으로 우수해 추후 매각차익 실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부장은 “이번 매입건은 신한금투가 해외 부동산투자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일한 전략으로 우수한 자산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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