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BTS 성공은 '다양성 존중', '창의성 우선'에 있어"

김관영, 6일 국회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기업인 존중받는 사회 만들어야"
"BTS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달라"
"모두가 작사 작곡이 가능, 전혀 다른 성장 과정"
  • 등록 2018-09-06 오전 10:26:41

    수정 2018-09-06 오전 10:26:41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6일 “기업인도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방탄소년탄(BTS) 사례를 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전략은 과감한 변화를 필요로 하는 한국사회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기존의 대형 기획사에서 잘 짜여진 연습생 시절을 거쳐 찍어내듯 유사한 특징을 갖는 통상의 아이돌 그룹과 달리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이 가능한 프로듀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원 국내파에, 지방출신이 5명이지만 한국어 노래로 세계 시장을 두드렸다. 전혀 다른 성장 과정으로 방탄소년단은 세계 대중음악계에 중심에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BTS 성공의 시사점은 어떤 분야에서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창의성을 우선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기업가 정신이 회복되고 혁신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게 정부가 시장과 기업을 믿고, 과도한 간섭을 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 허용, 후 규제’의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며 또 다른 사례로 ‘천송이 코트’를 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2014년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입었던 옷인데, 액티브 X라는 보안기술에 막혀 소비자들이 구매하지 못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며 “규제개혁을 외치며 4년이 지났지만, 대표적인 전자결제의 장애물인 액티브 X는 여전히 규제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규제 완화 정책으로 △금융산업발전과 핀테크산업의 혁신을 위한 은산분리의 완화 △ICO 허용을 포함한 관련 규제를 재점검 △규제프리존법과 지역특구법 통과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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