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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전략은 과감한 변화를 필요로 하는 한국사회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기존의 대형 기획사에서 잘 짜여진 연습생 시절을 거쳐 찍어내듯 유사한 특징을 갖는 통상의 아이돌 그룹과 달리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이 가능한 프로듀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원 국내파에, 지방출신이 5명이지만 한국어 노래로 세계 시장을 두드렸다. 전혀 다른 성장 과정으로 방탄소년단은 세계 대중음악계에 중심에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 허용, 후 규제’의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며 또 다른 사례로 ‘천송이 코트’를 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2014년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입었던 옷인데, 액티브 X라는 보안기술에 막혀 소비자들이 구매하지 못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며 “규제개혁을 외치며 4년이 지났지만, 대표적인 전자결제의 장애물인 액티브 X는 여전히 규제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