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엔 역시’…삼계탕·치킨 매출증가 두드러져

BC카드, 카드 매출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등록 2018-07-16 오전 10:07:11

    수정 2018-07-16 오전 10:07:11

사진: 치킨업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초복(1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초복이 되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보양식을 많이 챙겨 먹는데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보양식은 뭘까.

16일 BC카드 빅데이터R&D팀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7~8월 기간의 카드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날에는 삼계탕과 후라이드·양념치킨 업종의 일평균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초복에 삼계탕 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2.8%를 기록, 중복(1.7%)이나 말복(1.7%)에 삼계탕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후라이드·양념치킨의 복날 매출 증가율도 1%를 웃돌며 삼계탕에 이어 한국인이 선호하는 보양식으로 꼽혔다.

시간대로 보면 복날 당일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이전)에 삼계탕 업종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초복 평균 매출 증가율보다 1.1%포인트 높은 3.9%였으며 중복(2.7%), 말복(2.6%)에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저녁시간(오후 6시~10시 이전)에도 삼계탕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삼계탕과 함께 후라이드·양념치킨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킨의 경우 점심보다는 저녁시간대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의 실생활에서 더욱 다양하고 유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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