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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경 녹십자셀 박사는 이 자리에서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등 녹십자 계열사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20~22일 열리는 세포치료학회인 ACTO는 세포치료 분야 연구진들이 각국의 현황을 파악하고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는 “연구 중인 세포치료제들이 상용화돼 임상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기 위한 모범사례로 성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이뮨셀-엘씨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초기 간암환자에게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주요 대형병원에 공급되고 있다”며 전했다.
이뮨셀 엘씨는 녹십자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최근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소화기학 학술지인 ‘소화기병학(IF=16.716)’에 발표해 세계 최초로 간암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은 서울대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고대안암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 월 평균 처방 건수는 2013년 45건, 2014년 122건, 올해 상반기 245건으로 성장세다.
이 회사는 2008년부터 180명의 뇌종양(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뇌종양 적응증 추가도 진행 중이다.
한상흥 대표이사는 “이뮨셀-엘씨가 세포치료학회에서 성공 사례로 발표될 만큼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뇌종양 적응증 추가 등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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