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남 창원에서 시작해 부산, 대전을 경유하는 ‘경부선 유세’를 펼친 박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오후 8시20분께 도착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을 마지막 유세지역으로 선택한 것.
박 후보는 광화문 광장 한쪽 끝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투표까지 10시간도 남지 않았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일 반드시 승리해서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함성을 외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광장에 이어 명동과 동대문, 건국대학교 입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22일간 진행된 공식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광화문 유세에서는 가수 이미자씨가 애국가를 무반주로 부르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따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 2002년 월드컵 응원 때 등장한 대형 태극기가 등장해 환호성이 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