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짙어지는 유럽발 먹구름' 코스피, 1760선 '털썩'

독일 네덜란드 등 신용등급 전망 강등 여파
웅진홀딩스 급락..웅진코웨이는 사흘만에 반등
  • 등록 2012-07-25 오후 3:26:28

    수정 2012-07-25 오후 3:26:2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국가에 대한 위기감이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4.62포인트(1.37%) 내린 1769.31로 마감했다. 출발부터 1760선으로 내려갔다. 밤새 유럽 위기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사가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에 대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고 스페인 국채 금리는 또 치솟았다. 게다가 유로존 제조업 경기지표도 37개월만에 최악으로 나타났고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 역시 19개월만에 낮게 발표됐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08억원을 팔며 사흘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고 74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1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도 99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섬유가 3% 가까이 내렸고 철강 건설 증권 운수창고 금융 통신 등이 2% 안팎으로 빠졌다. 음식료주만이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는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회복했지만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는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웅진코웨이(021240)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2.2% 올랐다. 반면 웅진홀딩스는 7% 가까이 급락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GS건설(006360)은 3% 가까이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농심(004370)은 2분기 시장점유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040만주, 거래대금은 3조7718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173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5개를 포함해 680개로 집계됐다. 4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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