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체, 日· 中 철강업체 反덤핑 제소 추진

  • 등록 2012-01-16 오후 6:57:24

    수정 2012-01-16 오후 6:57:24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등 국내 철강업체가 일본과 중국 철강 업체에 반덤핑 제소를 추진한다.

16일 철강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오는 18일 공동으로 한국철강협회에 `통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일본과 중국 철강업체의 덤핑·편법 수출로 인한 국내 철강산업 피해를 조사하기로 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피해 증거가 있으면 협상에도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위원회는 지식경제부 산하 무역위원회와 함께 반덤핑 제소를 위한 실무 협의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국내 철강산업의 피해를 확인하면 곧 반덤핑 제소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국내 철강사들은 그동안 일본과 중국 철강업체들이 낮은 가격과 품질의 철강재를 한국에 수출해 국내 철강 유통 시장의 가격 구조를 왜곡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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