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예고)알레르기질환자 급증…만성병으로 인식해야

  • 등록 2010-05-11 오후 4:12:09

    수정 2010-05-11 오후 4:12:09

[이데일리TV 기획제작팀] 국내 알레르기 질환자가 750만명을 넘어섰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4,800만명으로 봤을 때 국민 6명 중 1명꼴인 셈이다.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약값과 진료비, 민간요법에 쓰이는 비용, 근로 손실 등을 모두 합하면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환경성 질환인 알레르기 질환은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5세 이하 유소아 5명 중 1명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천식은 최근 3년 간 30%나 증가했고, 알레르기비염도 같은 기간 40%나 늘었다. 알레르기질환을 어린이 병으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40대 이상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알레르기질환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과 같다. 완치가 됐다고 느끼는 사람 가운데 20~30%도 재발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인 GF내과 이영목 원장은 “원인이 되는 알러젠을 찾아 철저히 회피하고 제거하는 환경조절요법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큰 문제없이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아이콘 36.5’ <건강을 말한다>(매주 토요일 오전8시, 생방송)에서는 오는 8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인 GF내과 이영목 원장을 초대해 알레르기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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