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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독도조형물 속 녹지표현을 강화했고, 곰팡이가 슬어있는 부분은 제거했다. 아울러 변색된 암석 색상을 깔끔한 색상으로 입힌 뒤 저지대에 있는 자갈까지 세세하게 표현했다. 바닷물의 색상과 파도가 치는 모습까지도 구현했다. 좀 더 생생하게 독도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LED 조명도 개선하고, 독도의 섬 이름과 안내문 및 방위표를 교체했다.
공사는 기존 서울지하철 6곳(시청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잠실역·안국역·광화문역)에 위치한 노후화된 독도조형물에 대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설치된 지 15년이 지나 상당 부분 노후화가 진행됐고, 승객 보행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함이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현재 조형물의 노후화와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철거가 완료된 3개 역(잠실역, 안국역, 광화문역)에서는 85인치 벽걸이 TV를 통해 실시간 독도 영상이 지난 8월 30일부터 표출 중이다. 이 역들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독도종합정보시스템’에서 송출하는 독도의 사계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독도의날에 맞춰 낡은 독도 모형이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며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독도 모형과 실시간 영상이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25일은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 41호를 통해 대한제국에 독도 관할권이 있음을 알린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