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영업익 2786억…전년比 72.6%↑

매출액은 23.8% 늘어난 3조581억
1주당 1만원 중간배당 실시
  • 등록 2024-08-07 오후 2:12:41

    수정 2024-08-07 오후 3:56:27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581억원, 26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3.8%, 영업이익은 72.6% 증가했다. 분기 기준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건 올해 2분기가 사상 처음이다.

국내외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을 제외한 별도기준 역시 호실적을 보였다.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98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3% 늘었다.

별도기준 실적 개선 요인을 살펴보면 원재료비와 가공비(전력비 포함) 절감에 따른 비용구조 효율화가 주효했다. 여기에 더해 환율과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 상승 등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 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원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30% 이상을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을 하겠다는 정책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앞으로 10년간 총 4조원 이상의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중간 배당 결정은 이런 기조의 일환이다.

고려아연은 또 이번 이사회에서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기보유 현금을 활용한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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