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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최근 한 달(10월 1~31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아이템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 동물복지 등을 위해 식품뿐 아니라 패션·뷰티 등 생활 영역 전반에서 ‘비건’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물성 소재 사용이 많은 겨울 패션 의류까지 열풍이 이어진 것이다.
동물 가죽이 아닌 합성 피혁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 재킷’과 동물 털(거위, 오리 등) 대체재로 웰론 같은 인조 충전재를 사용한 ‘비건 패딩’도 각각 901%, 315% 매출이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채식을 넘어 패션까지 비건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섬유 기술의 발달 등으로 보온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갖춘 다양한 비건 의류가 등장하면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