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코로나19 백신 개발 검토"(상보)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준비 됐지만 아직 미정"
  • 등록 2021-02-18 오전 10:56:21

    수정 2021-02-18 오전 10:56:21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백신 개발과 관련한) 국가 기술 자립을 위해 위기사항에 (백신 개발에) 진입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진단키트 등 진단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갖춰져 있고 항체치료제 허가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술 주권도 확보했다”며 “하지만 백신는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백신이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개발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렉키로나주는 전날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그는 “산불을 끄려면 불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미리 가서 방화벽을 쳐야 한다”며 “백신의 기술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행의) 터널 끝에서 유턴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 명예회장은 “항체를 만들 수 있으면 항원은 만들 수 있다는 것이며 항원 개발은 종료해놨다”면서 “다만 경제성이 안 나오고 기존 백신이 휠씬 저렴해 백신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변이 상황에서 추가 백신(2가, 3가 백신)이 나와야 하는데 공급이 지연된다면 백신 업계까지 들어가야 하는 것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준비는 돼 있지만 결정한 사항은 아니다”며 셀트리온이 백신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내에서 백신 개발의) 기술 주권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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