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사내연애 금지', CEO가 안 지켜 사임

  • 등록 2018-06-22 오전 11:30:42

    수정 2018-06-22 오전 11:30:42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브라이언 크라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인텔은 브라이언 크라니치 CEO기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알려져 사임했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인텔은 “최근 크라니치 CEO가 과거 직원과의 합의된 관계(consensual relationship)를 맺은 것을 알게 됐다”며 “전 직원이 인텔의 가치를 존중하고 행동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크라니치 CEO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텔은 관리자급 이상 인사의 사내 교제를 금지한 ‘친목 금지 정책’을 두고 있다. 크라니치 CEO는 과거 인텔의 한 직원과 불륜 관계였던 사실이 최근 밝혀져 사표를 냈다.

1982년부터 인텔에 몸담은 크라니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3년부터 CEO로 재임해 왔다.

크라니치 CEO의 후임을 찾는 동안 로버트 스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게 됐다.

브라이언 크라니치 인텔 CEO(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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