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해외 전문가 초청 개인정보 비식별활용 세미나 개최

  • 등록 2018-06-01 오전 10:45:19

    수정 2018-06-01 오전 10:45:19

지난달 31일 ‘안전한 개인정보 비식별 활용 세미나’에서 이시가키 후지쯔 특임이 발표하는 모습.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안전한 개인정보 비식별 활용 세미나’를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비식별 활용에 대한 해외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식별 조치 기술·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했다.

해외 초청 연사로 나선 일본의 키쿠치 메이지대 교수는 ‘일본의 익명가공정보 활용 현황 및 PWS(Privacy Workshop) Cup 소개’를, 후지쯔의 이시가키 특임은 ‘PDS(Personal Data Store)* 및 정보은행 등 개인주도형 개인정보 활용 동향’을 각각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비식별 신기술에 대한 세션에서는 익명화 데이터의 유용성 향상 기술(고려대 정연돈 교수)과 다수준 추상화&동기화 기법을 활용한 비식별 조치 활용 방법(그리즐리 강동현 이사) 등이 공유됐다.

정책 관련 세션에서는 비식별화 기술 국제 표준화 동향(순천향대 염흥열 교수) 및 미국의 비식별화 활용 동향(엔코아 김옥기 센터장) 등을 다뤘다. 특히 정책 부문에서는 시민사회 개인정보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에 참여하여 산업체의 비식별조치 활용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KISA는 마지막 세션에서 데이터에 대한 비식별 처리기술과 비식별 처리된 데이터에 대한 재식별 처리기술을 겨루는 비식별 콘테스트 ‘CTF(Capture The Flag)’를 소개했다.

손경호 KISA 개인정보비식별지원센터장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가명정보처리·익명정보처리 수준에 대한 기술 절충점 마련을 위해 비식별 관련 각종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비식별 컨테스트·CTF를 통해 비식별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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