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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설명회에서 “1분기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성장률이 좋지 않았다”며 “이는 1분기 미세먼지 및 한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외부활동이 줄어든 탓”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전기 대비 1.1%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1.5%) 이후 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음은 정규일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있다. 개성공단 재가동 및 금강산 재개되면 GDP 등 국내영향 어느 정도로 보나.
△여러 파급 경로 통해서 영향 있을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줄기 때문에 소비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는데 영향을 줄 것 같다. 남북 경협을 하면 소비재 중심의 경공업 중심 사업이 과거에 비해 생산이 늘기 때문에 긍정적 효과 있을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추상적으로 긍정적 영향 있을 것이다. 디테일한 분석은 어렵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줄어들었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서비스업 전체로 보면 증가율 자체가 전기비로 보면 지난분기 0.3%에서 0.9%로 증가했다. 전년동기비로 봐도 2.4%에서 3.0%로 좋아졌다. 그런데 도소매 음식숙박업이 안 좋았다. 기조적으로 중국관광객이 그동안 계속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 아울러 금년 1분기 미세먼지와 한파 등이 심해지면서 전반적 외부활동이 좋지 않았다. 개인연료소비도 줄어든 것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최저임금은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는 통계 작성시 분석하지는 못 했다.
-서비스업에서 도소매 및 음식숙박이 -0.9 나왔는데, 평창올림픽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 왜 줄었나. 평창올림픽 경제효과 업데이트된 게 있나.
-이번 성장률 1.1%는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 같다. 성장세 어느 정도로 보나.
△지난 4분기 -0.2%였기 때문에 기저효과 있다. 항목별로 보면 건설, 설비, 수출 등이 양호했기 때문에 기저효과 플러스 양호한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1% 나왔다.
-한은이 올해 3% 전망했는데, 어느 정도로 달성 가능한가.
△3개 분기가 남았는데 성장률이 0.77~0.82 사이에 있으면 3% 성장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변하기 때문에 1분기 가지고 전망하는 것은 빠르긴 하다. 절반 이상이 더 남아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