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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전날 밤 자신의 어린 딸을 먼저 살해하고 자신이 자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푸껫의 달랑 지구에 있는 한 버려진 호텔에서 21세 남성이 생후 11개월 된 딸을 목매달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다.
이 남성은 이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남성의 친척 가운데 한 명이 이를 목격하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을 찾아내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이들의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는 끔찍한 사건이며 피해자 가족에 대해 연민을 금할 수가 없다”며 “페이스북은 이런 행위를 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살인ㆍ강간 등을 생중계하거나 촬영한 후 영상을 올리는 일이 계속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는 지난 16일 스티브 스티븐스(37)라는 남성이 길가는 행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스티븐슨은 이틀 뒤 펜실베이니아 주 북서쪽에 있는 에리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자살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연례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콘텐츠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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