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는 ‘KT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이 상한선인 3분의 1을 위협하고 있으며 시장 전체를 독점할 수 있다’며 합산규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협회는 ‘KT는 유일하게 전국 대상 유료방송 매체 두 개(IPTV, 위성방송)를 소유하고 통신 시장의 막강한 자본력까지 활용하면서 지역방송 중소 케이블사(SO) 들은 사업 존폐를 우려해야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이 밝힌 고용 불안도 협회 측은 반박했다. 협회 측은 ‘2013년말 기준 위성방송은 300여명, IPTV 600여명이 종사하고 있지만 SO의 경우에는 5000명이 종사중’이라며 ‘가입자 감소로 인한 경영 압박을 겪고 있으며 이는 종사자들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 의견도 인용됐다. 협회는 ‘합산규제가 도입되면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줄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실제 유료방송시장에서 사업자들은 유사서비스로 요금경쟁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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