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10년간 총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삼성그룹이 올해 만들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국내외 저명한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면밀한 연구계획서 검토와 해외 석학의 자문 평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삼성그룹은 “과제의 독창성과 혁신성, 연구계획의 적절성, 연구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과제 심사는 2페이지의 제안서 심사, 블라인드 서면심사와 패널 토론식 발표심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연구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일반적 연구과제 심사와는 달리 2페이지의 제안서 심사를 도입해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실시했다.
소재 분야는 김성재 서울대 교수의 ‘나노전기수력학을 이용한 무전원 해수담수화 장치’등 7개의 과제가, ICT 창의과제 분야는 한재호 고려대 교수의 ‘신개념 광음향기반 뇌정보처리 기술 연구’ 등 8개의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삼성은 미래기술육성사업이 재단과 센터로 이원화됐지만 당초 약속한대로 동일한 기준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기 사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과제를 접수하고, 내년 1월에 서면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과제심사는 학사 일정과 연계해 매년 2회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