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2천선 등정 또 실패[TV]

  • 등록 2011-01-28 오후 2:59:16

    수정 2011-01-28 오후 2:59:16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밤사이 뉴욕 증시는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1만2천선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보도에 박보희 기자입니다.

                      

뉴욕 증시가 이틀째 올랐지만 다우지수는 1만2천선 돌파에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4% 상승한 1만1천989.83을, 나스닥 지수는 0.58% 오른 2755.2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22% 상승한 1천299.54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1만 2천선에 오르고, S&P500 지수는 29개월만에 13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됐습니다.

발목을 잡은 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었습니다.

이동통신사인 AT&T와 가정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은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엇갈린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지난달 잠정주택판매는 전달보다 2% 증가하면서 석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5만1천건 증가로 예상 밖의 급증세를 나타냈고,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증가 예상과 달리 전달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영화 대여업체인 넷플릭스는 양호한 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투자 의견까지 더해지면서 15.21% 올랐고, 칩 제조업체인 퀄컴은 실적 전망치를 높인 효과로 6% 가량 올랐습니다.

반면 경제지표 부진에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주는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수요 감소 우려에 8주일래 최저치인 1배럴에 85달러 64센트를 기록했고, 금은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3개월래 최저인 1천319달러 80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산업체인 뉴몬트마이닝과 세계 최대 구리 생산 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은 각각 2.94%, 2.41% 하락했습니다.

이데일리 박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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