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 만기 딛고 강세..삼성전자 `급등`(마감)

中 지준율 인상 부담 털고 투심 회복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도 강세
  • 등록 2010-01-14 오후 3:38:22

    수정 2010-01-14 오후 3:38:39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코스피 지수는 새해 첫 옵션 만기일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라 위축됐던 투자 심리는 신속하게 복원됐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어닝 시즌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한 것도 상승 탄력을 보탰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6% 오른 1685.77에 마감했다. 장중 1692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막판에 매물이 출회되며 되밀렸으나, 20일 이동평균선(1676.50)을 상회했다.

외국인은 243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과 1548억원을 순매수했다.

옵션 만기일이 도래하면서 프로그램 매매에서 339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청산 물량이 5000억~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전반적인 예상대로 무난하게 만기일을 치렀다.

주요 업종이 대부분 상승하는 가운데 전기전자(3.23%), 운수창고(2.36%), 운수장비(1.57%)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은행, 통신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3.76%)를 비롯해 한국전력(015760)(0.97%), 현대차(005380)(1.47%), LG전자(066570)(0.46%)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개장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4% 넘게 올랐다. 인텔의 실적 발표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되는 데다 환율 하락 여파로 단기 조정을 거친 점 등이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조선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009540)이 6% 급등한 가운데, 한진중공업(097230)(2.77%), 현대미포조선(010620)(1.24%), 대우조선해양(042660)(1.04%) 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건설(047040)은 정부 부처 보도자료로 거짓 포장된 루머로 인해 장중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 주식시장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5조 규모 원자력발전소 수주 소식으로 주가는 13% 가까이 치솟았으나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총 42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총 35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4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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