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내정자는 타계한 박인천 금호아시아나 그룹 창업주(5남3녀)의 5번째 아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의 막내동생이다.
박종구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가 개방형 공직자 가운데 공직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또 학자의 식견과 공무원의 현실감각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도 얻었다.
1998년 4월 정부 개방직 공모를 통해 기획예산위원회 공공관리단장(국장급)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02년에는 국무조정실로 자리를 옮겨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을 냈다.
특히 깐깐하기로 소문난 이해찬 총리시절엔 꼼꼼한 업무능력과 실수없는 언변으로 두꺼운 신임을 얻어 경제조정관, 정책차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1월부터 임상규 현 농림부 장관에 이어 2대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맡아 국가 R&D 예산 총괄ㆍ조정은 물론 과학기술 혁신정책의 조정ㆍ기획ㆍ평가를 진두지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