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일제 상승..실적따라 희비 엇갈려

日, 후지쓰·소니 상승..미쓰비시전기·히타치는 약세
臺 컴퓨터 관련株 강세
  • 등록 2005-07-28 오후 5:02:14

    수정 2005-07-28 오후 5:23:2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8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의 닛케이 255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1만1858.31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23% 상승했다.

컴퓨터용 서비 및 이동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후지쓰는 상반기 적자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2.98% 급등했다. 후지쓰는 전일 장마감후 2분기(2005.4~6) 순이익이 24억엔이라고 발표했다. 후지쓰는 당초 2분기에 30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세계 2위 가전업체인 소니는 0.26% 상승했다. 이날 소니는 장 마감후 2분기에 72억6000만엔(6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233억엔의 흑자를 냈지만 TV 판매가 하락과 플레이스테이션3(PS3) 게임 콘솔의 개발비용 급증으로 올해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는 각각 1.84%, 1.30% 떨어졌다.

전자기기 업체인 미쓰비시 전기는 이날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7226억6000만엔에서 올해 7379만8000엔으로 1.8% 증가했다.

전자기기 업체인 히타치도 디지털기기와 소비제품 부문의 손실로 2분기중 240억8000만엔의 적자를 냈다.

이외에 전일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캐논은 4.71% 급락했다. 마쓰시타전기와 산요는 각각 1.63%, 1.41% 떨어졌다.

한편, 이날 피치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한 일본 최대은행 미즈호는 2.43% 상승했다. 다른 은행들도 동반 상승해, 2위 은행인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가 1.19% 올랐고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도 1.94% 상승했다. UFJ 홀딩스도 1.23%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도키오 마린 에셋 매니지먼트의 가사이 히로부미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어닝시즌 초반에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퍼져있어 주식가격을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종목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76% 상승한 6375.64를 기록했다. 대만증시도 컴퓨터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전원공급 시스템 업체인 델타전자가 6.83% 급등했고, 컴팩도 3.07% 오르는 등 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1.51% 올랐고, UMC도 1.11%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 정밀도 2.82% 상승했다.

반면, LCD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AU옵트로닉스가 0.20% 하락했고,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도 1.52% 떨어졌다. 청화픽쳐튜브도 1.20%로 하락했다.

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0.19%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며,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0.04%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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