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을 통해 소독사 위험이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가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들이 수원시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추진 중인 ‘새빛관계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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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시와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고독사 위험군 3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이닝(식사) 프로그램 △상담 △독서 모임 △공예 활동 △힐링 프로그램(미술관 관람, 산책) 등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월 수원시정연구원을 통해 시민패널 1305명을 대상으로 ‘수원시민의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7월 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위험군 43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발굴 조사를 했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 ‘새빛 안부똑똑’ △수원새빛돌봄 식사지원서비스 △새빛 관계망 프로그램 △사망자를 예우하고,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 고독사 유품정리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구성하고, 고독사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추진단은 돌봄정책과·복지정책과 등 11개 과, 4개 구 보건소 등으로 구성됐다.
이행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의 책임과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회적기업들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독사 예방이라는 중요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민·관 협력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