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평포구서 고립된 17명 구조…폭우로 퇴로 끊겨

소방, 40여분 만에 구조…생명 지장 없어
서귀포 강정동 인근서 한때 37.5㎜ 폭우
  • 등록 2024-08-26 오후 1:23:55

    수정 2024-08-26 오후 1:23:5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지성 호우로 제주 서귀포시 월평포구에 고립됐던 피서객들이 구조됐다.

지난 25일 오후 3시 12분께 피서객 17명이 고립된 서귀포시 월평포구 현장.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6일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2분께 서귀포시 월평포구에 피서객 17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폭우로 해변과 이어진 계단에 갑자기 흙탕물이 쏟아져 유일한 퇴로가 사라지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서객들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 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오후 3시 12분께 피서객 17명이 고립된 서귀포시 월평포구 현장. (GIF=제주소방안전본부)
전날 제주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으며 서귀포시 강정동 인근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37.5㎜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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