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접경 인근 이스라엘 지역에서 일시 휴전 종료를 코 앞에 둔 1일 오전(현지시간)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Kan)을 인용해 보도했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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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인질 교환 등을 조건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들어갔고, 이후 두 차례 연장해 휴전은 이날 오전 7시 끝난다. 그런데 휴전 종료를 한시간여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경보 사이렌이 울린 것이다. 이는 양측이 휴전에 들어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칸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스는 아직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하마스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셰하브 뉴스통신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에서 총소리와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집트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오는 2일까지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