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민생119 첫 과제는 '섬 지역 생수 보내기' 대국민 운동

국민의힘 민생119 첫 회의
"지금 마실 물 고갈 위기…캠페인 전개"
농어촌·지역경제·부동산·입법 등 네 분과 구성
  • 등록 2023-04-03 오후 12:27:00

    수정 2023-04-03 오후 1:07:0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처음으로 꾸린 특별위원회인 ‘민생119’가 택한 첫 과제는 가뭄을 겪는 섬 지역의 마실 물 해결이었다.

조수진 국민의힘 민생119 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제1차 회의에서 “비가 오면 좋겠지만 비가 오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희망하는 것이 생수”라며 “섬 지역을 중심으로 마실 물을 애타게 찾는 분들에게 생수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주 금요일(3월31일)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광주·전남 식수원인 주안댐을 둘러보고 쩍쩍 갈라진 흙바닥을 봤다”며 “지금 마실 물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위원들과의) 도시락 오찬 간담회 후 해당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당 사무처 간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민생119는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 시대에 맞는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논의할 ‘농어촌 민생 분과’ △코로나19 이후 서울 도심 등보다 심각해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도출할 ‘지역경제·소상공인 민생 분과’ △고금리 시대 민생 현안을 해결할 ‘부동산·금융 민생 분과’ △이들 세 분과에 대한 법률·제도적 지원이 가능한지 조사·발전시키는 ‘입법정책 민생 분과’ 등 네 분과를 구성하기로 했다.

농어촌 민생 분과장은 정희용 의원이 맡으며 김가람·김민수·윤선웅 위원이 포함된다. 지역경제 소상공인 민생 분과장은 배준영 의원이 담당하고 곽대중·도건우·정선화 위원이 활동한다. 부동산 민생 분과장은 조은희 의원이 하고 두성규·문승관 위원이 속한다. 입법 정책 민생 분과장은 김미애 의원이 맡고 장동혁·정해용 위원이 함께한다. 위원회 대변인은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하기로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장 등 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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