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23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한정적으로 제공됐던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가 전 세계에서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란색 체크 표시를 유지하려면 월 8달러(약 1만원)의 유료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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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파란색 체크 표시가 ‘본인 인증이 끝났다’는 의미와 ‘유료 회원’이라는 사실을 나타내지만, 4월부터는 유료 회원이라는 점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에 유료 서비스에 가입한 뒤 유명인사나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계정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트위터가 지난해 월정액 서비스를 출시한 뒤 사칭 계정이 급증해 이틀 만에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트위터 블루에 가입하면 이용자는 30분 내 게시물을 최대 5회 수정할 수 있고, 글자수 제한도 280자에서 최대 4000자로 늘어난다. 아울러 스팸 광고 등에 노출되는 빈도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며, 편집 기능을 통해 더 긴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자신의 트윗이 더 눈에 띄도록 표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파란색 인증 배지가 부여되며, 기업에는 금색 배지가, 정부 기관엔 회색 배지가 각각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