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용산과 경남 창원시가 디지털 물류 시범도시로 탈바꿈한다.
| 용산 디지털 물류 시범도시 구상도. (자료=국토교통부) |
|
국토교통부는 용산과 창원에서 ‘디지털 물류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용산에서 용산전자상가를 재정비해 플라잉카 공중배송, 로봇 자율배송 등을 구현한다. 창원시는 마산 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지하 물류 시스템, 친환경 배송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이날 국토부는 지역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사업 선정 결과도 발표했다. 서울에선 소규모 공동배송센터와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주문 즉시 상품을 출고해 빠르게 배송하는 소규모 물류창고)를 재래시장 등에 구축한다. 인천시는 물류창고 없이 주차장 등을 활용한 공유물류망 기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한다. 경남 김해시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저온유통) 물류체계’, 전북 익산시 ‘마을 전자상거래 순회집화 서비스’도 실증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이달부터 실증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실증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현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물류체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