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부처 연구개발사업인 혁신도전프로젝트의 연구주제 5건에 대한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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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폐유기물의 기초원료화 공정기술 △해난사고 신속 초동대응용 수공양용 무인잠수정 기술 △다목적 성층권 드론 기술 △자폐성 장애 치료를 위한 혼합형 디지털 치료제 △초대용량 빅데이터 영구보존을 위한 DNA 메모리 기술을 개발한다.
완벽한 치료 방법이나 약물이 없던 자폐성 장애를 조기에 진단하고, 가정·학교에서 자폐성 장애를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도 추진된다. 이 밖에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를 안정적·영구적으로 저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메모리 기술 개발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민형 혁신도전프로젝트 추진단장은 “정부부처·연구계의 제안을 검토해 난이도가 높고, 도전적인 주제를 선정했다”며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도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위해 필요한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국가 R&D 100조원 시대에는 논문·특허 등 양적 성과보다 임무목표에 도전하는 국가 R&D로 전환해야 한다”며 “5개 연구주제가 범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