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미국 기업을 포함해 다국적 기업 20여 곳의 경영진과 만나 1시간 가량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보호무역에 반대하고 세계화를 위해 개혁 개방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 기업 경영진들을 향해 중국이 지난 40여년간 부단한 개혁 개방의 노력을 하면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중국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 시장의 문은 결코 봉쇄하지 않을 것이며 더 넓어지고 개방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기업들이 시장 접근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며 자발적으로 수입을 늘려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하거나 투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다국적 기업 경영진들은 중국의 빠른 성장 속도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글로벌화에 좀 더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상황을 의식해 일부 미국 기업 경영진들은 이번 모임에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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