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 제대혈 명예홍보대사로 히딩크 전 감독 위촉

  • 등록 2014-07-23 오후 1:33:33

    수정 2014-07-23 오후 1:33:3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대혈 보관과 기증 활성화에 나섰다.

국내 제대혈 보관 시장 1위 업체 메디포스트(078160)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히딩크 전 감독을 ‘제대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보관했다가 백혈병과 뇌신경계 질환 등 각종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생명자원 가운데 하나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올 1월 한국에서 제대혈을 원료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으로 무릎 관절염 치료를 받았다. 증상이 호전된 것을 계기로 제대혈 보관과 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한 명예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오른쪽 무릎의 연골이 거의 없는 중증 상태로 통증이 심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6개월여 만에 골프 등의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호전됐다.

히딩크 전 감독은 앞으로 1년간 메디포스트와 함께 제대혈에 대한 홍보와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선다. 히딩크 전 감독의 관절염 치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덜란드 방문 시에도 화제가 됐다.

박 대통령은 당시 “히딩크 감독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다가 한국에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가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제대혈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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