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주서안·대서양 항로 대폭 확대

G6 얼라이언스 서비스 협력 확대
  • 등록 2013-12-04 오후 3:02:15

    수정 2013-12-04 오후 3:02:1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상선이 내년 2분기부터 G6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의 컨테이너 부문 협력을 미주 서안과 대서양 항로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상선이 속한 G6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미주 서안에 12개의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총 76척의 선박을 투입해 27개 항구를 기항할 계획이다.

또 대서양에서는 선박 42척으로 미국과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에 위치한 25개 항구를 기항하는 5개 서비스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G6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구주 항로와 지중해 항로에서 협력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지난 5월 이사아와 북미동안 항로에 이어 이번에 미주 서안과 대서양까지 협력을 강화해 총 240여척의 선박으로 66개 항구를 기항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협력 확대로 선박 운항 횟수가 늘어나 서비스 질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어 미주 서안 항로에서는 선박 운항이 약 2배로 늘어난다.

현대상선이 G6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 컨테이너 부문 서비스 협력을 미주 서안 및 대서양 항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G6의 이번 서비스 확대로 현대상선은 한층 강화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화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송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각 항로에 가장 적합한 선박을 배치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G6 얼라이언스는 내년 2분기부터 새 서비스에 들어가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다. 서비스와 항로 운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G6 얼라이언스는 현대상선이 소속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가 합쳐 2011년 말 출범했다. 현대상선을 비롯해 APL(싱가포르), MOL(일본), 하파크로이드(독일), NYK(일본), OOCL(홍콩) 등 6개 해운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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