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하루만에 반등..`불확실성 재료노출 긍정적`

  • 등록 2012-03-08 오후 4:08:16

    수정 2012-03-08 오후 4:08:1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리안리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 낙폭을 거의 다 되돌렸다.

8일 코리안리(003690)는 전일대비 2.57%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안리는 전일 장중 11% 넘게 폭락하며 1만2400원까지 떨어졌다. 태국홍수 관련 손실이 당초 7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손실액이 예상치의 두배 이상으로 급증하면 영업이익의 감소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2011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을 당초 2099억원에서 1226억원으로 42% 하향한다"며 "태국홍수는 지급보험금 기준 역대 7위에 랭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막연한 우려로 불확실성을 확대시켰던 재료의 노출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련 보험료의 인상을 고려하면 향후 3년 안에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업황과 회사 전망이 모두 좋기 때문에 회사측의 공세적 대응 여부에 따라 조정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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