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0일(현지시간)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가 경기침체와 매출급감으로 파산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의 로버트 슐츠 애널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턴어라운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고 해도 거시 경제적 요인이 일정 시점에 이르러 이를 압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전날 GM와 포드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GM와 포드의 신용등급은 `B-`로 이미 투자적격 등급보다 여섯 단계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