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지표 부진+이익실현

  • 등록 2005-09-07 오후 11:24:31

    수정 2005-09-08 오전 5:09:48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7일 뉴욕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생산성 수정치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전일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20분 현재 다우지수는 0.12% 낮은 1만576.28, 나스닥100 지수는 0.35% 낮은 2159.21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0.18달러(0.27%) 낮은 배럴당 65.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생산성 1.8%..작년 3분기 이후 최저

노동부는 이날 2분기 생산성이 연율 1.8% 증가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초 발표된 예비치 2.2% 보다 낮을 뿐더러 월가 예상치 2.1%도 밑돌았다.

1.8%의 생산성은 작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예비치 1.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연율 2.5%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2% 급등해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5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AP통신은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카트리나의 후폭풍으로 다음달 고용이 40만건 감소할 수 있으며 하반기 성장률은 최소 0.5%포인트에서 최대 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HP-JPM 등 강세

종목 중에서는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UBS는 휴렛패커드(HPQ)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허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추진으로 휴렛패커드의 향후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휴렛패커드 주가는 0.88% 올랐다.

UBS는 이와 함께 피자헛, KFC, 타코 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요식업체 윰 브랜드(YUM)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다. 주가는 3.81% 치솟았다.

베어스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한 단계 올린 맥도날드(MCD)는 1.59% 상승했다.

파이퍼 재프레이는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JP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JP모건체이스의 향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는 0.38% 올랐다.

반면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바이오테크 업체 지넨텍(DNA)의 투자의견을 `비중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주가는 1.56% 떨어졌다.

◆자동차업계 합종연횡 관심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과 3위 다임러 크라이슬러(DCX)의 움직임도 관심이다.

GM-다임러-BMW 그룹은 이날 하이브리드 차량 공동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3사는 이번 계약에서 연료 소비는 줄이되 차량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투 모드(two-mode) 방식의 하이브리드 차량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투 모드 하이브리드 기술 공동 개발은 미국 미시건 주 트로이에 위치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하이브리드 개발 센터`에서 이뤄진다.

이번 협력과 관련,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8월22일 최종 계약에 서명했으며 BMW그룹이 이날 동의안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고유가 및 친환경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둘러싸고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각축전 및 합종연횡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GM과 다임러 주가는 각각 0.36%, 1.65% 떨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