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KP.3 변이 국내 유행…입원환자 ‘쑥’

오미크론 계통 KP.3 39.8% KP.2 16.1% 검출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도 유행 지속
  • 등록 2024-07-26 오후 2:43:26

    수정 2024-07-26 오후 2:43:2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수가 3.5배 이상 늘어나는 등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감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개소)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감시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했으나, 6월 4주부터 증가하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주간 입원환자수는 △6.4주 63명 △7.1주 91명 △7.2주 145명 △7.3주 225명 등으로 4주 전과 비교하면 3.5배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1만 1069명)의 64.9%(7179명)로 가장 많았다. 50~64세가 18.5%(2052명), 19~49세가 10.2%(1130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입원환자 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7월 3주 기준 검출률(17.0%)이 6월(6.4%) 대비 10.6%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보면, 그간 유행하였던 JN.1의 검출률이 19.5%로 감소(6월 대비 -39.8%포인트)했다. 반면 KP.3가 39.8%(6월 대비 +27.78%p), KP.2는 16.1%(6월대비 +10.4%p)로 증가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4주간 유행이 확산하면서 7월 3주기준 총 1만 3545명(의사환자 포함)의 환자가 신고됐다. 연령별로는 △13~19세 58.5%(7925명) △7~12세 34.0%(4605명) 등으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2.5%(1만 2530명)를 차지하는 등 소아청소년 중심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날 24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수도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최고 환자수가 신고됐다. 최근 4주간 연령별로는 7~12세가 전체 입원환자 수(2519명)의 51.6%(1299명)를 기록했다. 그 뒤를 △1~6세 27.0%(680명) △13~18세 10.3%(259명) 등이 이었다.

질병청은 유행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백신을 도입해 10월 중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KP.3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분석 결과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환자 발생 동향 분석과 함께 지속적인 변이 모니터링, 특히 요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대상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집중 홍보, 집단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코로나 19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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