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홍대 찾아…"'민·경 협업 치안' 활성화 노력"

22일 홍대거리서 상인 등 지역주민 만나
현장의견 청취…"관광객 급증·클럽 마약 등 우려"
윤 청장 "경찰 활동에 협조 부탁…주민 의견 정책 반영"
  • 등록 2023-11-22 오후 1:00:00

    수정 2023-11-22 오후 1: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내 최다 치안수요지 중 하나인 홍대입구역 부근을 찾아 민·경이 치안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홍대거리’에서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등 지역주민과 함께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지역 치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민·경 협업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회장 및 회원들과 함께 마포경찰서장으로부터 홍대 클럽거리 인근에 위치한 ‘인파관리시스템 CCTV’에 대한 운용 현황을 보고받았다.

또 범죄예방·안전관리 시설 점검 후 상인 10여 명, 현장경찰 10여 명과 1시간 가량 지역치안과 관련된 현장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마포경찰서 관할 홍대입구역 인근을 방문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홍대입구역은 전국 최대 상권이 형성된 지역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들이 몰려 국내 최다 치안수요지 중 하나로 꼽힌다.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이태진 회장은 “최근 홍대거리 주변에 유동인구가 늘어난 것이 체감되는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지역 안전·범죄예방에 대해 경찰과 협업해 안전한 상권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크리스마스 및 신정 연휴가 이어지는 시기에 홍대에 인파가 몰릴 것이므로 상인들과 경찰이 잘 협력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홍대입구역 주변 유동인구가 급증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경찰에서도 관할 홍익지구대를‘중심 지역관서’로 선정해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 조직을 신설해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곳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또 “최근 클럽 등 유흥주점에서의 마약범죄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지역 상인분들도 최근 핼러윈 주간 때 동참해주셨듯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찰의 단속과 예방 활동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며 “국민애로와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오늘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은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자율방범대 등 민간 협력단체에 대한 지원 활성화 및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유관부처와 협업을 통해 CCTV 등 범죄예방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국민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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