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은 국회 보좌진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3선을 지낸 정장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현 평택시장)를 꺾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한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유승민 당시 후보 측 수행단장을,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캠프의 직능본부장을 역임해 친유(親유승민)계로 분류된다.
당내 몇 안 되는 수도권 중진 의원인 데다 1970년대생으로 비교적 젊다는 측면에서 중용된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직후 1기 지도부를 꾸릴 당시 유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유 의원이 고사하는 등 주요 당직 후보군에 포함되던 인물이다.
정책위의장은 당 3역 가운데 하나로 당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으로 꼽힌다.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원총회 추인을 받은 후 임명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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