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주년’ 맞은 칠성사이다, 누적 판매 360억캔 달해

지구 둘레 120바퀴 맞먹어…'청량함'이 차별 포인트
  • 등록 2023-08-29 오후 1:12:05

    수정 2023-08-29 오후 7:35:39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의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지구 120바퀴를 돌 수 있는 판매량을 자랑하는 칠성사이다는 앞으로도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칠성사이다의 ‘청량함’을 표현한 여름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2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250㎖ 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 캔을 돌파했다. 캔당 높이가 13.3㎝인 점을 고려하면 누적 판매량을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단일 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칠성사이다의 강점은 무엇보다 맛 그 자체다.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한 청량함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0년 5월 출시한 칠성사이다는 중장년층에게는 소풍날 어머니가 김밥, 삶은 달걀 등과 함께 싸주셨던 추억으로 남아 있다. 젊은 층에게는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게 풀릴 때 쓰는 ‘사이다’라는 표현으로 친숙하다.

지난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칼로리 부담을 덜었고 지난 6월에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도 새롭게 선보였다. 블루라임은 칠성사이다 제로에 천연라임향을 추가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더욱 살린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여름 광고처럼 차별화된 브랜드와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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