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유병태 사장이 제9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병태 사장은 지난 19일 취임 후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HUG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서 유 사장은 “HUG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차인의 전세금을 보호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전세 앱,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 및 경공매 절차 지원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했다. 유병태 사장은 △국민 주거안정 제고 및 도시정비 활성화 지원, △안정적 보증공급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 △내부 인프라 혁신에 대한 방침을 제시했다.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며 주민·지자체 등과 함께 하는 도시정비 사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위해 보증 한도에 부족함이 없도록 자기자본을 최대한 확충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채권 회수와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로 보증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더 신뢰받는 HUG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노사 간 신뢰를 기반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병태 사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장기신용은행, KB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등에서 쌓은 금융과 부동산 관련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기조에 발맞춰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 유병태 신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HUG 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HU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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